제 4장 - 생업의 그림자


내레이션

산적들을 격퇴해, 린은 더욱 서쪽으로 간다.
도중에 허름한 요새에서 하룻밤을 새게 됐다.
한편, 동료를 잃고
격노한 가늘롱 산적은
린 일행을 노리고 추적을 개시한다.
그 섬뜩한 발소리는
바로 배후까지 따라와 있었다...


오프닝 1

윌 : 여기가
괜찮을 것 같은데요?
오늘 밤 잠자리로요!

세인 : 이런 허름한 요새밖에
잘 곳이 없다니...
이건 좀 아니지 않아?
저기, 윌!

윌 : 이 근처는 산적단이
휩쓸고 다니니까,
여행자를 대접할 여유가
없다구요.
하물며 이 인원수는 더욱 그렇죠.

린 : 여기로 충분해.
제대로 된 건물 안보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난 좋거든.

플로리나 : 전 린과 함께라면
어디든 괜찮아요.

세인 : 그럼 호위를 위해
저 세인도
여성분들 옆에서...


켄트 : 넌 나하고 교대로
불침번을 서야지.

세인 : 으...


오프닝 2

??? : 저기...

린 : 누구야!?

나탈리 : 아,
죄송합니다...
전 나탈리라고 해요.
이 근처 마을의...


린 : 괜찮아!?

당신, 다리가...

나탈리 : 아, 괜찮아요.
어렸을 때부터 앓았던 병이거든요.
그다지 멀리까진
갈 수 없지만...

린 : 왜 혼자서
이런 곳까지 온 거야?

나탈리 : 제 남편이...
이 근처에 있다고 들었어요.
남편은 제 다리를 고치기 위해
돈을 벌어온다고 말하고 나서...
마을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이는 사람이 좋으니까,
뭔가 성가신 일에
휘말리지 않았을까...
걱정이 돼서.....
저기, 이거 남편의 초상화예요.
...별로 잘 그리진 않았지만요.
남편의 이름은 돌카스라고 합니다.
아시는 바가 없나요?

린 : ...미안해.
만난 적 없는 사람 같아.

나탈리 : 그런가요...
만약 남편을 만난다면
전해 주세요.
나탈리가...
찾고 있었다고요......

린 : 알았어,
꼭 전해 줄게.


오프닝 3

카지가 : 이쪽인가...
미갈을 해치운 녀석들이 있는 곳은.

산적 : 헤에, 아무래도 허름한 요새에서
묵을 생각인 것 같은데요.
마침 잘됐네요.
어두워지길 기다렸다가
단숨에...

카지가 : 이 멍청아!
녀석들은 수가 적은 데다가
여자도 섞여 있다고 했잖아!!
그런 녀석들을 잠든 사이에 습격했다간
난 평생 웃음거리가 될 거라고!
...게다가, 어둠 속에선
여자도 해치울 위험이 있잖냐.
그런 아까운 짓을 할 순 없지!

산적 : 과연 카지가 형님이십니다!
생각의 깊이가 다르군요!

카지가 : 미갈의 원수도 갚고
여자도 바칠 수 있다면... 하핫
나도 간부가 될 수 있다고 했던가?
웃음이 안 멈추는구만.
좋아, 지금 당장 가자!
부하들에게 요새를
포위하라고 해!!
어두워지기 전에
결판을 내는 거다!!


오프닝 4

카지가 : 어이! 너!!
...분명
돌카스라고 했었나?

돌카스 : ......

카지가 : 너 확실히 동료가 되고 나서도
제대로 일 안 하고 있었지?
그 덩치가
장식이 아니라면
오늘만큼은 제대로
할 일을 해 줘야겠다!

돌카스 : ......

카지가 : 너는 동쪽에 있는
뒷문으로 쳐들어가라!
요새 안에 여자가 있을 거다.
그 녀석을 생포할 수 있다면
몫을 두둑하게
받아가도 상관없어!
돈이 필요하다면
열심히 해 보라고!!

돌카스 : ...상대는 여자인가.
나탈리가 알면
슬퍼하겠지...


오프닝 5

켄트 : 린디스님!
요새 밖에서 산적 한 무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린 : 뭐라고!?

세인 : 끈질긴 놈들이군요.
어떡하죠?
나가서 싸울까요?

린 : ...아니, 그러면
움직일 수 없는 나탈리가 위험해질 거야.
이 요새로
끌어들여서 싸우자.

린 : 마크, 너는
여기서 지시를 내려 줘.
녀석들이 포기하고
사라질 때까지... 지구전으로 가자.

나탈리 : 저, 저기...

린 : 안심해, 나탈리.
반드시 지켜 줄 테니까.
모두들!
신중하게 싸우자!


아군 1턴 개시 시

노말 모드
이 장의 클리어 목표는
지정된 캐릭터를
일정 시간 동안 지키는
지구전입니다.
7턴 동안
나탈리를
지켜 주세요.
마크씨나
나탈리 같은
초록색 유닛은
NPC라고 합니다.
NPC는
적은 아니지만
군사인 마크씨가
움직일 수 없습니다.
또한, 마크씨 이외의
초록 유닛은 전장에
표시되기 때문에, 적에게
공격당할 수 있습니다.
나탈리한테 적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주의해 주세요.


린 : 마크! 이 요새에는
2개의 출입구가 있어.
거기로 오는 적의
침입을 막아야 해!

나는 동쪽 입구를 막을게.
마크(은)는 모두에게 지시를 내려서
큰 입구 쪽을 지켜 줘!


적과 아군의 수가
많이 차이 날 경우,
좁은 장소에서
수비를 굳히면
안전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자라도
주위 4방향 전부에서
공격을 받으면
상당한 데미지를
입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
동쪽 입구는 린으로,
남쪽 입구는
남은 아군으로 지켜 봅시다.
린을 잡고
커서의 위치까지
이동한 후 대기해 주세요.

다른 칸 선택 시
린 : 동쪽 입구야.
배후에서 침입당하지 않도록
입구를 막자!

린 이외 아군을 린보다 동쪽으로 이동하려 할 시
린 : 마크! 입구를 중심으로
수비를 굳히자!

하드 모드
린 : 마크! 이 요새에는
2개의 출입구가 있어.
나는 동쪽 입구를...
...?

린 : 마크!
저쪽에 있는 전사...
나탈리씨가 그린 초상화랑
닮지 않았어?


OTHER PHASE 1턴 개시 시 (노말)

린 : 마크! 방금 나한테
공격해 온 전사...
나탈리씨가 그린 초상화랑
닮지 않았어?


적 중에는 때때로
대화할 수 있는
유닛이 있습니다.
사정이 있을 것 같은 적에게
아군을 인접시켜
봅시다.
누구에게 말을 걸면
좋은지는
회화 등에 힌트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는 경우에는
한번 주인공을
인접시켜 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그럼, 린을
잡아 주세요.

다른 칸 선택 시
린 : 저 사람에게 말을 걸자!
지시를 부탁할게.


린 -> 돌카스 회화

린 : 저기, 당신
돌카스씨 맞죠?

돌카스 : ......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았지?

린 : ...나탈리한테서 들었어요.
어째서 산적단에
가담한 건가요?

돌카스 : ...돈을 위해서다.

린 : 그렇다곤 해도
산적을 하다니!

돌카스 : 이 주변에서 돈을 벌려면...
이 방법밖에 없어.
더러운 일이지만...
나한텐 돈이 필요하다고.

린 : 돈을 위해서라면 부인을
상처 입혀도 된다고 할 셈인가요?
나탈리는 지금,
요새 안에서 떨고 있는데!!

돌카스 : 뭐라고...!?
그 녀석이...
나탈리가 여기에...!?

린 : 당신이 걱정돼서
그 발로 여기까지 왔어요.
돌카스씨!
이런 짓을 하면
나탈리가 좋아할 것 같나요!?

돌카스 : ......
...네 말이 맞아.

린 : 그렇다면...!

돌카스 : ...알고 있어.
지금 이때를 기점으로
산적단에서 빠질 거야.

린 : ! 정말로요!?

돌카스 : ...그래.
그리고,
나탈리가 신세를 진 만큼
너희들을 도와주지.
...나도 동료로 삼아 줘.

노말 모드
이처럼
적으로 등장한
캐릭터라도
대화를 함으로써
아군이 되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로운 동료인
돌카스는,
도끼를 쓰는 전사입니다.
「3상성」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도끼는, 창에 강하고
검에 약한 무기입니다.
어느 무기보다도 위력이 높지만
그 대신 명중시키기 어렵다
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 돌카스로
공격해 봅시다.
돌카스를 잡아 주세요.

돌카스 이외 선택 시
돌카스 : ...당신이
군사라고 하더군.
난, 이
「투척도끼」를 써서
너희들과
함께 싸울 거야.
지시를 부탁한다.


돌카스가
장비하고 있는 무기,
투척도끼는
평범하게 적의 옆에서
공격할 수 있는 데다가,
활처럼
간접 공격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의 적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무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단, 명중률은
그다지 높지 않기에
너무 의지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그럼, 투척도끼를 사용해서
간접 공격을 해 봅시다.

현재, 아군을 전원
움직이고 나면
자동적으로
적이 움직이는 턴이
되지요.
하지만 자기 위치에서
계속 움직이지 않는
유닛이 몇 명 정도
나오지 않나요?
전원을 「대기」
시키는 것이 귀찮을 경우,
「맵 메뉴」에서
「종료」를
선택하면 편리합니다.
맵 메뉴는,
아군 유닛으로부터
커서를 치우고
빈 곳에서 A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기억해 두면 좋겠지요.


OTHER PHASE 2턴 개시 시

카지가 생존 시
카지가 : 여자애들을 상대로
뭘 애먹고 있는 거냐!
에잇, 좀 더
부하들을 불러와!!!

카지가 사망 시?
산적 : 젠장, 카지가 형님께서
당하다니...!!
좀 더 동료를 데리고 와!
이대로는 못 돌아간다고!!


돌카스 -> 나탈리 회화

돌카스 : 나탈리!

나탈리 : 여, 여보!?

돌카스 : 나탈리!
무사했던 거지!?
이런 곳까지 걸어오다니
대체 무슨 짓을...

나탈리 : 당신이
걱정됐거든요.
제 다리 같은 건
이제 괜찮으니까...
위험한 일은 그만둬요.
부탁이에요...!

돌카스 : ...미안해. 나,
머리가 어떻게 됐었나 봐.
그, 린이라고 하는 여자애한테
한 소리 듣고... 눈이 뜨였어.

나탈리 : 린씨가 당신을
여기로 오게 한 건가요?

돌카스 :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할게.
지금은 산적 놈들을
쫓아버리는 게 먼저야.
알겠지? 여기서
가만히 있어 줘.

나탈리 : 네. 당신이
근처에 있어 준다면
저는 괜찮아요.


나탈리 사망 시

나탈리 : 아...

린 : 나탈리!!

린 : 우리의 힘으로는...
...나탈리를 지키지 못했어.
미안, 마크...
혼자 있게 해 줄래?
나... 당분간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아......

- GAME OVER -


돌카스의 HP가 0이 되었을 시

린 : 돌카스씨!
괜찮아요?

돌카스 : 일단 물러날게.


7턴 경과 후

카지가 생존 시
카지가 : 제, 젠장
저 녀석들, 괴물인가!?
얘들아
일단 퇴각해라!!

카지가 사망 시
산적 : 제, 젠장
저 녀석들, 괴물인가!?
얘들아
일단 퇴각이다!!


클리어 후

린 : 적이 없어졌어...
마크!
우리들의 승리야!!

돌카스 생존, 혹은 돌카스를 설득했을 시
나탈리 : 여, 여보!

돌카스 : ...미안해, 나탈리.

린 : 다행이네,
나탈리.


돌카스를 설득하지 않고 쓰러트렸을 시
린 : ......

돌카스 : ...어째서 마무리를 짓지 않지?

린 : 당신, 돌카스씨구나.

돌카스 : ...?
어떻게 내 이름을?

린 : 와 봐.
나탈리가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어.

돌카스 : 뭐라고...?

돌카스 : 나탈리!

나탈리 : 여, 여보!?

돌카스 : 나탈리!
무사했던 거지!?
이런 곳까지 걸어오다니
대체 무슨 짓을...

나탈리 : 당신이
걱정됐거든요.
제 다리 같은 건
이제 괜찮으니까...
위험한 일은 그만둬요.
부탁이에요...!

돌카스 : ...미안해. 나,
머리가 어떻게 됐었나 봐.


돌카스 생존 시
돌카스 : ...마을은 이 근처야.
나탈리를 보내고,
내일 아침에 돌아올게.

린 : 네? 배웅하는 거라면
딱히 지금 해도...

돌카스 : ...아니, 그게...
마크한테 물어봤는데,
당신, 날 용병으로서
고용해 주면 안 될까?

린 : ! 하지만
우리는 리키아까지...

돌카스 : 제대로 돈을 벌려면...
어차피 멀리까지 나가야 돼.
너희들한테 도움이 필요하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고용해 줘.
...아내를 도와준 은혜를 갚고 싶어.

린 : 돌카스씨...

나탈리 : 린씨,
저도 부탁드릴게요.
남편을... 돌카스를
잘 부탁드립니다.

돌카스를 쓰러트렸을 시
돌카스 : ...마을은 이 근처야.
나탈리를 데리고
이대로 집으로 돌아갈게.
그 후의 일은...
상처를 치료하면서
천천히 생각할 거야.

린 : 그래... 조심해.
돌카스씨, 나탈리,
둘 다 건강하게 지내.


군사가 남성일 시
린 : 겨우 진정됐네.

켄트 : 저희가 교대로 망을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푹 주무십시오.

린 : 맡겨도 될까?
괜찮은 거지?
세인.

세인 : 네, 네에!
물론이고 말고요!!

린 : 말해 두겠는데, 한밤중에 몰래 들어오면
문답무용으로 베어 버릴 거야.
당할 각오는 해 둬.

세인 : 왜, 왜 이러세요~.
저는 긍지 높은 기사라고요?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치, 켄트!

켄트 :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부디 안심해 주십시오.

린 : 그래? 그럼
잘 자.

마크도, 내일 보자.

켄트 : 자, 가자.

세인 : 하하하...
나도 참 신용이 없구만...

군사가 여성일 시
린 : 자, 겨우 진정됐네.

켄트 : 저희가 교대로 망을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푹 주무시길.

린 : 맡겨도 될까?
괜찮은 거지?
세인.

세인 : 네, 네에!
물론이고 말고요!!

린 : 말해 두겠는데, 한밤중에 몰래 들어오면
문답무용으로 베어 버릴 거야.
그 정도 각오는 하고 있어 줘.

세인 : 왜, 왜 이러세요~.
저는 긍지 높은 기사라고요?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치, 켄트!

켄트 :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부디 안심해 주십시오.

린 : 그래? 그럼
잘 자.

마크, 가자!

켄트 : 자, 가자.

세인 : 하하하...
나도 참 신용이 없구만...


전투대사 : 카지가

1) 초전시
쳇, 왜
이렇게... 강한 거야!?
이봐! 좀 더
부하를 데리고 와!
2) 격파시
윽... 설마,
이 내가...